젊음이 젊음에게
오늘도,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머리를 쥐어 짜 내느라 고민중이니? 니 이력서를 보면서 너무나도 공허해서, 스스로가 초라해 보여? 집에서는 취직하라고 재촉하는데, 여기저기 서류는 넣어봐도 서류탈락이라는 차가운 문자메세지만 받는 이 순간이 너무나도 괴롭니? 혹은, 이미 취직을 했지만 회사생활을 해보니 너와 맞지 않고, 무언가 아쉽고, 니가 잘못 된 선택을 한 것 같아서 다른 선택지가 없나 기웃거리고 있니? 학원에서 너와 함께 토익 성적을 내기위해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다 잠재적 경쟁자로 보이고, 오르지 않는 니 영어성적 때문에 마음이 답답할지도 모르겠네. 집이 여유로워서 어릴적에 유학을 다녀온 주변인들을 보면서, '쟤네는 집에 돈이 있어서 유학도 다녀오고, 수능보다 쉬운 환경에서 대학도 진학하고, 덤으로 영어..
2020. 4. 10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