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 99와 100. ]
"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우리를 너희가 막을 수 있을까?"
"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코비를 너희가 막을 수 있을까?"
"아무리 봐도 뻔한 승부인걸?"
"길고 짧은 건 해봐야 알지."
"길고 짧아봤자 그 놈이 그 놈이지."
"그 놈이 그 놈이 아니란 걸 보여주지."
"우리가 100을 넘기면 너희의 패배다."
"너희가 100을 못 넘기면 우리의 승리겠지?"
107-102
92-99
92-99
그리고
98-99(OT)
오늘도 끝내 100 고지를 못 넘고,
Series score 1-3
7번시드의 업셋이 눈 앞에 당도하다.
인디애나의 넘치는 유망주들 속에서 선택되지 못하고 둥지를 옮긴 New JJ 제임스 존스,
어딜가나 환영 받지 못할 언더사이즈에 기분파 난사슈터 에디 하우스,
축구 선수가 잘 어울릴 듯한 무늬만 포인트 가드인 삼바 가드 린드링뇨 발보사,
선수 생활 내내 과대평가와 먹튀의 오명 속에서 숨 죽이고 살던 져니맨 팀 토마스,
nba에 언드래프티 출신의 설움 속에 이곳 저곳 방황하던 파이터 라자 벨,
출중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늘 언제나 인기와 관심과 거리가 멀었던 매트릭스 숀 매리언,
머나먼 이국 프랑스에서 와서 '가장 최악의 구단'에서 버려진 유망주 3-D 보리스 디아우,
센터를 보기엔 무리한 키로 무너져 가는 메디슨 스퀘어를 온 몸으로 받쳐 들던 대들보 커트 토마스,
잃어버린 거대한 그림자...팀의 미래이자 에이스인 STAT 아마레 스타더마이어.
그리고 팀의 리더이자 심장인 MVP 돌격대장 내쉬.
각자 인생에서 엘리트 코스...그 빛나는 길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 온 '언더독'들이 하나 둘씩,
내쉬가 이끄는 피닉스 선즈라는 마지막 종착지에서 모여 드디어 한 줄기 빛을 보고,
'아무것도 없을 꺼라는' 전혀 기대감 없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여 54-28 이라는 기적의 성적을 일구고,
WWW의 거친 황야 속을 오로지 달리고 또 달려서 서부 2위라는 업적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는데,
아직 그들에게 남겨진 시련은 끝나지 않았는지...
플레이오프...nba 우승컵을 향한 첫 단추부터 어려운 상황에 직면,
마침내 업셋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빠지게 되었지만,
그 동안 그 불가능한 길을 당당히 헤쳐나왔던 또 달려왔던 역전의 용사들이기 때문에,
nba 파이널이 끝나는 6월달까지,
피닉스의 거대한 태양이 언제까지나 떠오르고 또 다시 떠오를 거라는 믿음을 잃지 않겠습니다.
Have firm faith,confidence,and trust,
Because it's not over yet.
We still BELIVE in Suns.
Do you?
-Suns.com
"...모래는 꼭 100점을 넘기고 말겠어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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