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산대사1 서산대사 解脫詩 서산대사께서 85세의 나이로 1604년에 입적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읊으신 시 🌈 人 生 🌈 근심걱정 없는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사람 누군고 시기질투 없는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사람 어디 있겠소.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배웠다 주눅 들지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. 가진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.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. 다 바람같은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.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오.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. 폭풍이.. 2020. 4. 9. 이전 1 다음